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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선영 작성일20-10-17 17:05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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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신작 ‘미르4’ 흥행에 사활을 걸었다. 사옥을 ‘미르4’ 홍보모델 서예지의 사진으로 꾸미고 삼성동 SM타운과 현대백화점에도 ‘미르4’를 노출하고 있다. 지난달 사전예약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게임 소개 영상을 공개하며 이용자 관심 유도에도 힘쓴다. 최근에는 기뉴다, 난닝구, 랑쯔, 정윤종 등 유명 인터넷개인방송 진행자를 통해 ‘미르4’를 소개하는 ‘미르4 언박싱’도 진행하고 있다.

‘미르4’는 위메이드가 지난 2001년 선보인 ‘미르의전설2’의 후속작이다. PC온라인이 아닌 모바일 MMORPG로 제작됐다. 위메이드가 새로운 ‘미르’ 지식재산권(IP)을 탄생시키기 위해 수년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2018년 첫 공개했으며 지난해부터 ‘미르M’과 ‘미르W’와 함께 미르 트릴로지로 브랜딩하며 관심을 유도했다.

이어 지난 9월부터는 출시를 본격화해 유명 배우 서예지를 모델로 발탁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현실에서 K-판타지 가상세계 ‘미르4’로 넘어가는 이용자들의 모습을 연출한 영상으로 시선을 끌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거래소 시스템,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된 각종 무공과 경공, 일종의 펫인 ‘정령’, 이용자간 협력과 경쟁의 단위인 ‘문파’ 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끊임없이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 카카오게임즈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소셜 마케팅, 사전예약 광고 등의 솔루션을 활용한 전방위적인 마케팅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미르4’ 알리기에 더욱 적극 나서고 있다. 사옥에 이어 삼성동 SM타운도 ‘미르4’ 이미지를 활용해 외관을 꾸몄다. 현대백화점 옥외에도 ‘미르4’를 노출하고 있다. 바이럴을 위해 유명 인터넷방송인도 섭외했다.

위메이드가 ‘미르4’ 알리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지난 2018년 ‘이카루스M’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과 대표작 ‘미르의전설2’를 계승한 작품이라는 것이 꼽힌다.

위메이드는 최근 몇 년간 기존 작품과 ‘미르’ 지식재산권(IP) 로열티 등으로 수익을 올렸다. 특히 사업의 중심이 ‘미르’ IP와 관련된 소송에 집중된 측면이 존재했다. ‘미르’ IP가 위메이드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주요 소송인 싱가포르 중재에서 승소하면서 ‘미르’ IP 분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상황이다. 본업인 게임 제작과 출시에 집중할 시기가 됐다. 더욱이 ‘미르4’는 ‘미르의전설2’의 공동저작권자인 액토즈소프트와 관계없이 위메이드가 완전한 저작권을 가진다. 미르2 IP를 활용한 부분에서만 로열티를 지급하면 된다는 것이 위메이드측의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조만간 신작 ‘미르4’의 테스트도 실시할 방침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서버 안정성 등을 최종 점검해 흥행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사전예약에는 15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산틸리 감독, V리그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승
루소+정지윤+양효진 67점 합작..현대건설, 개막전서 역전승
프로배구 개막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7일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정규리그 개막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경기를 하고 있다. 2020.10.17 xyz@yna.co.kr

프로배구 개막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7일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정규리그 개막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경기를 하고 있다. 2020.10.17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기자 = 지난 시즌 1위 우리카드와 2위 대한항공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남자 프로배구 개막전의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0 25-21 23-25 23-25 15-7)로 제압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1위 우리카드를 누르고 첫 통합 우승 목표를 향해 기분 좋게 첫발을 뗐다.

V리그 남자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대한항공은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박기원 감독과 결별한 뒤 이탈리아 출신의 지도자 산틸리 감독을 야심 차게 영입했다.

산틸리 감독은 비시즌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V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산틸리 감독에게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신들린 블로킹으로 승리를 선물했다.

정지석은 블로킹 11개로 V리그 남자부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정지석은 이선규, 하경민, 윤봉우, 방신봉 등 V리그의 전설적인 센터 4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센터 포지션이 아닌 선수는 정지석(레프트)이 유일하다.

정지석은 서브 에이스 2개도 가미하며 공격 성공률 70%에 양 팀 최다인 34점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대한항공은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조율 속에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도 20점을 수확했다.

우리카드는 2년 만에 돌아온 알렉산드리 페헤이라(24점·등록명 알렉스)가 V리그 복귀전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작전 지시하는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작전 지시하는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안정된 서브 리시브 속에 비예나, 정지석, 곽승석이 고르게 활약하며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9-10, 12-13으로 1점 차 추격에 성공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선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잠잠하던 나경복의 공격이 살아나며 12-8로 앞섰다. 하지만 그 앞을 정지석이 가로막았다.

정지석은 알렉스의 오픈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연달아 잡아낸 데 이어 센터 최석기의 속공까지 막아내며 승부를 13-13 원점으로 돌렸다.

21-19로 달아나려던 우리카드의 뒷덜미를 잡은 것도 정지석이었다. 정지석이 알렉스의 중앙 후위 공격을 차단하며 스코어는 21-21 동점이 됐다.

나경복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자 산틸리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센터 진지위의 블로킹 이후 공이 나경복의 오른팔을 맞고 나간 것으로 확인돼 공격자 터치 아웃으로 판정이 뒤집어졌다.

역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3연속 블로킹으로 25-21로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정지석은 2세트까지 블로킹 8개를 터트렸다. 기존 기록이 블로킹 7개였던 정지석은 2세트에 이미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공격하는 대한항공 비예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정규리그 개막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비예나가 공격하고 있다. 뒤로 랜선응원단이 보인다. 2020.10.17 xyz@yna.co.kr

공격하는 대한항공 비예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정규리그 개막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비예나가 공격하고 있다. 뒤로 랜선응원단이 보인다. 2020.10.17 xyz@yna.co.kr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21-23의 열세를 딛고 한 세트를 만회하며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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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에서는 22-22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막판 결정력을 발휘한 알렉스를 앞세워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4세트에서 거의 웜업존에 머물렀던 비예나가 5세트 돌아오면서 승부의 추는 다시 대한항공 쪽으로 기울었다.

진지위, 비예나에 이어 정지석이 이날 경기 11번째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단숨에 5-0이 됐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비예나는 11-4를 만드는 고공 강타를 터트리고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공격하는 현대건설 새내기 공격수 루소(오른쪽)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격하는 현대건설 새내기 공격수 루소(오른쪽)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간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개막전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19-25 25-22 25-21 20-25 15-9)로 물리치고 승점 2를 따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에서 5라운드까지 성적을 토대로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2위 GS칼텍스와 벌인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로 홈 팬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으로 새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헬렌 루소(등록명 루소)가 28득점으로 성공리에 데뷔전을 마쳤다.

'기둥 센터' 양효진이 18점, 센터와 레프트를 오가는 정지윤이 21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GS칼텍스에서는 메레타 러츠(33점)와 강소휘(21점)가 득점을 쌍끌이했지만, 삼각편대의 한 축 이소영의 득점이 9점에 묶인 게 아쉬웠다.

지난 8월 한국배구연맹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는 조직력에서 밀려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GS칼텍스가 블로킹 7-1, 서브 에이스 3-0의 절대 우세로 1세트를 따낼 때만 해도 GS칼텍스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강타 대신 연타로 GS칼텍스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전략을 폈고, 세트 후반 고예림과 루소의 연타 득점을 앞세워 23-21로 앞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GS칼텍스가 범실 10개를 쏟아낸 사이 3세트를 잡아 전세를 뒤집었다.

환호하는 현대건설 선수단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환호하는 현대건설 선수단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는 4세트 막판 루소의 연속 블로킹과 양효진의 중앙 속공을 앞세운 현대건설에 쫓기다가 러츠의 고공 강타와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현대건설은 5세트 초반부터 3∼4점을 앞서가다가 GS칼텍스의 연쇄 범실에 편승해 편안하게 세트를 매조졌다.

changyong@yna.co.kr
프랑스 경찰, 도주 용의자 현장서 사살

교사가 목에 잘려 살해된 파리 서쪽 외곽의 콩플랑-생트-오노린의 범행 현장 주변의 무장한 경찰관들. 사진= AFP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중학교 교사가 무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줬다가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이다. 이슬람교 신자로 알려진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일간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파리 근교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근처 거리에서 중학교 교사 사뮈엘(47)이 목이 잘린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로 지난 5일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소재로 삼은 풍자만화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려는 목적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달아나는 용의자에게 무기를 내려놓으라 명령했지만 용의자가 저항하자 현장에서 사살했다.

이 용의자는 이슬람 신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사건 현장에서 "신은 가장 위대하다"라는 뜻을 지닌 쿠란 구절을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아직까지 범인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은 경찰을 인용해 범인이 아불라크라는 이름의 18세 남성이며, 모스크바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러시아 내 자치 지역인 체첸공화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첸공화국 주민의 대다수는 이슬람교를 믿는다. 프랑스에는 체첸 출신 이주민들이 3만명가량 살고 있다.

용의자로 추정 인물은 범행 직후 트위터에 "알라신을 받들어 무함마드를 조롱한 마크롱의 강아지 중 하나를 처단했다"는 글과 함께 자른 목의 사진을 띄웠다. 때문에 프랑스 경찰은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파워볼사이트

프랑스 테러전담검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조직과 연계된 살인"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밤 범행 현장을 찾아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동지 한 명이 표현의 자유, 믿음과 불신의 자유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살해됐다"며 "우리는 모두 함께 시민으로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지난 16일 기준 3만8000여명 제주 찾아
설악산 등에도 단풍 즐기려는 행락객 몰려
용인 에버랜드서는 퍼레이드 이어져

북적이는 제주국제공항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정부의 방역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이후 첫 주말인 17일, 전국 곳곳에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기준 3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강원도 속초 설악산 국립공원은 17일 오후 1시 기준 2만4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침부터 전국에서 많은 행락객이 몰리면서 설악산과 오대산 등산로 주변은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설악산 단풍은 다음 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재확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많은 행락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공룡능선 일대가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심과 가까운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경북 청송 주왕산, 전북 완주 모악산, 광주 무등산 등에도 아침 일찍부터 산행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알려진 창녕 화왕산 억새밭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카니발 광장에서는 핼러윈을 테마로 한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인근 한국민속촌에서는 전래동화 속 저승을 테마로 한 핼러윈 축제 '신묘한 마을' 행사가 펼쳐져 방문객들을 반겼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던 행사도 잇따라 열렸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베니키아 춘천베어스호텔∼송암 스포츠 타운 구간에서 단축 마라톤과 시민 건강달리기대회가 개최됐다. 또 강릉 허균·허난설헌 생가터에서는 제431주기 난설헌 허초희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개최됐다.

진주 수학체험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수학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0년 청소년 수학탐구 축제'가 열려 관람객들이 비대면 승차 이동(드라이브 스루)으로 재미있는 수학을 체험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렘데시비르
렘데시비르

방역당국이 최근 효능을 둘러싼 논란이 인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관련해 연구 결과를 더 검토해야 한다며 당장 국내 치료 지침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렘데시비르 관련 연구 결과와 관련해 “최종 연구 결과에 대한 전문가적인 리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WHO가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상대로 진행하는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시험으로 렘데시비르 외에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에이즈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이 연구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생존에 크게 영향을 주는 약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는 임상시험 등을 통해 재원(在院) 기간을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줄인다는 것과 치명률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의의가 있지는 않지만, 치명률을 감소시킨다는 내용이 이미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WHO의 이번 연구 결과가 아직 ‘최종’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아직 동료 검토(peer review·피어 리뷰)를 거치지 않은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전문가들의 충분한 검토가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국내 치료지침 등을 변경하거나 개선하거나 할 여지 또는 필요는 현 단계에서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임상위원회 전문가 논의를 언급하며 “상당히 많은 지역에서, 많은 국가가 참여한 가운데 연구가 진행됐기에 연구 설계대로 정교하게 진행됐는지 등을 검토 과정에서 충분히 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 연합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 연합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했던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WHO 결과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장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 결과, 렘데시비르는 중증환자에서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0일로 5일 단축하는 등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서 허가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서 부장은 “앞선 NIH의 임상에서도 실제 사망률을 낮추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WHO 임상에서 발표된 ‘사망률에 차이가 없었다’는 부분은 이전 임상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식약처에서는) 동료 심사 완료 후 대상 환자, 지역적 의료 환경, 시험 방법과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는 허가사항대로 전문가가 판단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서 부장은 렘데시비르 투약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부작용 보고 사례는 11건”이라며 “해당 부작용은 기존 임상시험에서 나왔던 이미 알려진 것으로 중대하거나 위험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소개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항바이러스제로, 앞선 임상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우리 정부도 특례수입을 통해 이 약을 도입했고, 지난 7월 국내 코로나19 환자에게 처음으로 투약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는 총 618명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투약 대상을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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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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